북극항로 뚫렸다는데, 기사에 안 나오는 숫자

[정보글] · 갑92 · 10.18 00:58 · 조회 7 · 추천 2 · 댓글 3

북극항로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뉴스에서 매일 같이 북극항로 얘기를 하고 있음. 북극항로를 진짜 운용하겠어 라고 생각했던게 작년인데, 이번에 팬스타 아크로호가 상업운항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신기하기도 하고 새삼 몇년전 이를 예측했던 교수님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음. 4-5년 전인가 석사과정 중에 어떤 교수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북극항로 운항을 곧 하게 될거다. 중국, 일본, 러시아에서 북극항로와 관련된 데이터 수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지정학적이나 국가간 국제관계에 있으나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일본보다 우위에 있다. 고로 북극항로 상업화와 함께 부산이 허브항만이 되는 것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런 말씀을 4-5년전에 하셨던게 기억이 남. 북극항로 이게 뭔지부터 해서 해기사들은 뭘준비해야 하는지 등 알아보고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겠음.

ㅇ 팬스타 아크로호(2026)
1. 2026.07.31
- 팬스타그룹, HMM 보유 2,700TEU급 ‘몸바사호’ 매입 후 ‘팬스타 아크로’ 선명변경
2. 2026.08
- 한국선급(KR) 극지운항증서(Polar Ship Certificate) 취득
3. 2026.08.22
- 부산신항 출항(총 837TEU 선적) , 승선원 20명
4. 2026.08.31~2026.09.09 북극해 통항 (쇄빙선 에스코트 없음)
5. 2026.09 유럽인터포트구간
6. 2026.10 중순 : 부산 도착예정

ㅇ 해수부 로드맵
~2030년 : 시범운항으로 경험 데이터 축적
2030년 ~ : 하절기 상업운항 시작
2040년 이후 : 규모의 경제 실현

ㅇ 그래서 자격이 뭔데 (자격요건)
1. 항해사 : 극지해역 기초교육 이수
2. 선장 및 1등항해사 : 극지해역 상급교육 + 극지해역 승선경력 2개월 필요
*자격 유효기간 : 5년 (재교육 또는 2개월 이상 극지 경력으로 갱신)
**예외 : 폴라코드상 얼음 농도 10% 미만 해역을 항해하는 컨테이너선은 추가 자격 불요(여름철 운항이라 이번 시범운항에 적용됨)

ㅇ 글로벌선사는?
- MSC, 머스크, CMA CGM, 에버그린, 하파그로이드 등 5개사가 북극항로 미사용 선언함.
- 경제성 뒷받침 되지 않았을 뿐더러, 러시아와의 관계도 영향이 있음.

ㅇ 정리하면
정부에서는 싱가폴과 같은 글로벌 허브 항만을 꿈꾸기 때문에 북극항로를 쉽사리 포기하지는 않을 것임. 이번 팬스타 아크로호가 상업적 측면에서 어떤 경제성을 보여주냐가 핵심일 듯함. 경제성만 뒷받침 된다면 글로벌 선사도 이 항로로 뛰어들 것임은 분명함. 다만, 현재 극지운항을 할 수 있는 시니어 직급은 11명에 불가함. 즉 5척밖에 운영을 할 수 없다는 얘기임. 정부는 2030년부터 하절기 상업운항을 목표로 한다는데, 선사입장에서는 돈이 되지 않으면 선원들 교육도, 실습도 시키지 않을 것임. 만약 북극항로가 열려서 극지 운항사의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한다면, 전액 지원되는 이 극지해역 기초교육이라도 이수해 놓는 것도 항해사 본인의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함. 궁금한건 극지운항 수당은 많이주나? 아는 사람은 댓글 남겨줘.

출처

해수부 자료(박준태 의원실 제출), 해수부 설명자료, KBS, 매일경제, 해사신문

댓글 3

  • 당직중인누군가 10.18 13:25

    근데 지리적으로 보면 일본 위치도 괜찮을거 같은데 일본보다 부산이 나은게 있나..?

  • 히야시한캔 10.21 08:48

    일본은 러시아랑 사이가 안좋잖아요~~ 한국은 중립외교?

  • 갑92 10.21 11:52

    K항만 레츠고!!